<프로젝트 헤일메리>, 필 로드 & 크리스토퍼 밀러 외 스태프들
매치컷 장면전환에서 매치컷이 많이 사용된다. 우주 속 화면이 돌아있는 상태였다면 지구에서의 화면도 돌아있는 상태로 시작하는 식이다. 기억을 되찾아가는 그레이스의 시선을 좇는 듯, 지구에서의 일이 마치 그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여러 매치컷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우주선에서 죽은 동료들을 수습해 우주로 사출하는 장면이다. 우주의 한복판, 하나씩 나가는 두 개의 존재. 그리고 이어지는 같은 크기, 같은 모양의 우주선. 장면이 나오자마자 '이 존재들의 차이가 뭘까?', ''생물학적으로' 죽어있는 것과 '존재적'으로 죽어있는 이 두 상태에 차이가 있을까?' 생각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이 영화에 대해 '편도여행의 삶'이라고 얘기했다. 그 감상을 빌려온다면 그레이스는 생물학적으로 '..
202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