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서 마음 잡기/영화에서 잡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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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데이미언 셔젤과 스태프들
처음에 라라랜드는... 라라랜드가 처음 개봉한 2016년, 군인이었던 나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못했다. 극장은커녕 영화 개봉 소식도 잘 접하지 못할 때였다. 사실 접했다 하더라도 당시에는 뮤지컬에 관심이 없었을 때라 내 의지로는 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영화를 보게된 것은 2018년 OTT를 구독하면서였다. 그때부터 뮤지컬에 조금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고 또 그렇게 재밌다며 소문이 잔뜩 나있는 이 영화를 마다할 이유는 없었다. 그렇게 내 인생에서 처음 개봉한 라라랜드는 내 개인적인 평점 3.5에 재미있는 영화였다. 그냥 재미있는 영화. 이것이 전부였다. 영화를 본 후 사람들의 리뷰를 찾아봤다. 각각의 리뷰에는 각자가 '라라랜드'를 즐기는 방식이 나와있었다. 제목의 의미, 비하인드 스토리, 오마주한 ..
2023.07.30 -
<인디아나 존스 5 : 운명의 다이얼>, 제임스 맨골드와 제작진들(스포 포함)
!! 본 글에는 인디아나 존스 의 모든 시리즈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웅장해지는 인디아나 존스의 ost를 듣자! 내가 사랑했던 인디아나 존스에게 2008년의 어느 날, 어머니께서는 갑자기 영화를 보러 가자며 집 앞 영화관으로 데려가셨다.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의자에 앉아 본 첫 장면에는 황량한 서부의 모습 속 비버와 운전하는 사람들, 총을 든 사람들에게 끌려 나오는 두 사람, 그리고 그림자 너머로 모자를 쓴 후 앵글에 들어오는 인디아나 존스가 있었다. 의 이 첫 장면은 나를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해 주었다. 그 후로 이어지는 날아다니며 소련 군인에게서 도망가는 인디의 모습, 붙잡혔다가도 뛰어난 판단으로 도망가 몰입하게 만드는 호흡, 오토바이 추격전, 고고학자라는 설정, 암호 해독과 고대유..
2023.07.09